SERANG WORLD


'Movie & Fun'에 해당되는 글 73건

  1. 2011.09.22
    Deep Sympathy To Andy Whitfeild. (1)
  2. 2010.07.07
    주간 한국 인터뷰 2010.03.11. (3)
  3. 2010.06.25
    포화속으로 촬영 현장에서의 모습들. (6)
  4. 2010.06.16
    포화 속으로 개봉에 부쳐... (12)
  5. 2010.04.15
    포화속으로 공식 티저 예고편 (4)
  6. 2010.03.19
    Serang's Movie Work-Into The Fire (11)
  7. 2008.11.14
    Night Of Brothers! (8)
  8. 2008.07.23
    이준익 감독의 '님은 먼 곳에' 크레딧... (19)
  9. 2008.05.23
    영화 님은 먼 곳에 티저 공개. (7)
  10. 2008.02.29
    마이티 마우스 사랑해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11. 2008.02.08
    집결호 - 중국판 태극기 휘날리며 (8)
  12. 2008.02.01
    악마적 히어로 배트맨 - 더 다크 나이트 (3)
  13. 2008.01.27
    뮤비 미술작업 - 선하의 '샨티 샨티'
  14. 2008.01.23
    마이티 마우스 뮤직 비디오 작업 완료! (6)
  15. 2007.12.29
    내가 뽑은 올해 최고의 영화 - ONCE (6)
  16. 2007.11.10
    방영중인 미국드라마 - Serang's Choice! (6)
  17. 2007.10.20
    내 안의 상처가 이제야 진주가 되었다. (1)
  18. 2007.10.10
    익스(EX) 마리오네트 뮤직비디오 공개. (9)
  19. 2007.09.16
    EX(익스) 뮤직 비디오 촬영현장. (12)
  20. 2007.09.14
    뮤직비디오 세트 작업중 (8)


You are Great Warrior,
You are Great Actor,
You are Good Father.

I love you and don't forget.

Your friend and fan,
Se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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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심각하게 직시할 수 있는 작품 지향"


<포화 속으로> 군사자문 김세랑


군사전문잡지 기자·미술 전공 경력… 전쟁영화 만드는데 핵심적 역할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


김세랑 씨는 <포화 속으로> 현장을 종횡무진 누비는 이다. 

카메라 앞뒤로 바쁘게 움직이는 그가 돌격을 앞둔 북한군들에게 호령하기에 "무술감독이냐"고 물었더니 "군사자문"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 역할은 군인들의 자세를 교정하는 데에만 머물지 않는다. 당시 의상과 소품을 고증하고, 시나리오를 감수하고, 현장에 전쟁이 잘 재현되고 있는지 확인한다. 


군과 전쟁에 관련된 일이라면 분야를 막론하고 그의 몫이다. 할리우드에서는 이런 직책을 '밀리터리 테크니컬 슈퍼바이저'라고 부른다.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역할이지만, 김세랑 씨가 군사자문을 맡은 영화는 이미 여럿이다. <광시곡>, <아나키스트>, <2009 로스트 메모리즈>, <공동경비구역 JSA>, <태극기 휘날리며> 등이 그의 "간섭"을 거쳤다.


김세랑 씨의 이력은 군사자문의 역할을 잘 설명해준다. 그는 15년간 군사전문잡지 기자로 일했으며, 미술을 전공한 피규어 아티스트다. 군과 전쟁에 대한 전문 지식과 미적 감각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역사를 시각적으로 재현하는 전쟁영화를 만드는 데 핵심적인 인물이다.


그에게 한국의 전쟁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묻다 보니, 이야기의 범위는 한국사회가 전쟁을 기억하는 방식으로까지 넓어졌다.


군사자문이라는 역할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면.


-이번 영화의 경우에는 시나리오 작업부터 참여했다. 감독과 작가가 잘 모르는 군, 전쟁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예를 들면 전투의 실제 상황, 대사에 들어가는 군사 용어, 전투시의 동선 같은 것들이다. 의상이나 소품을 확인하고, 군인 역할 배우들을 '훈련'시키는 일도 했다.


군 문화 자체가 일반인에게는 익숙하지 않은데, 그런 디테일이 중요한가.


-소소한 디테일이 모여서 결국 그 영화의 역사인식이 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주인공 형제가 처음에 입고 나오는 군복은 상의는 일본군, 하의는 미군의 것이다. 이는 한국전쟁 당시 물자가 부족했던 상황을 나타낸다. 일제 시대에 남은 일본군복을 재활용한 것이다. <포화 속으로>의 학도병 중에는 한복 바지에 군복 상의를 입는 등, 제대로 된 군복을 입지 못한 이들도 많다. 이는 당시의 혼란을 의미하는 시각 효과다. 한국전쟁은 초반에는 뒤죽박죽이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체계가 잡히는 전쟁이었다.


군과 전쟁에는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되었나.


-많은 이들이 내가 하는 일에 대해 들으면 '전쟁광'으로 오해한다.(웃음) 하지만 전쟁에 대한 관심은 곧 역사에 대한 관심이다. 전쟁에는 이념의 부딪힘이 있는가 하면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시발점이 되는 등 우연성도 있다. 분노와 슬픔, 사랑 등 사람들의 감정이 극대화되는 드라마틱한 상황이기도 하다. 많은 문화적 걸작들이 전쟁 시기에 탄생한 것은 그 때문이다. 배울 거리가 많은 역사적 시기라고 생각한다.


한국사회에서 군과 전쟁에 대해 연구, 수집하기는 어떤가.


-관련 기록을 역사로 보존하려는 문화가 없다. 예를 들면 예전 군복은 작업복, 텐트, 넝마로 융통되는 경우가 많다. 전쟁기념관에도 잘못되어 있는 것들이 많다. 오늘날 한국사회의 정치적 혼란도 이렇게 역사에 대한 이해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적 입장이 역사적 판단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는 것 같다.


좋아하는 전쟁 역사 관련 책이 있나.


-<난중일기>다. 우리는 이순신 장군을 영웅으로만 기억하지만, 이 책은 그를 한 인간으로 조명하게 한다. 전투장면보다는 부하들과 내기 활쏘기를 하거나 술 먹으며 회식한 장면이 더 많다.(웃음) 그리고 이순신 장군은 전쟁 내내 병을 앓고 있었다. 광화문에 있는 동상과는 달리, 키는 컸을지언정 수척했을 것이다. 마르고 눈만 번쩍번쩍한 중늙이 정도?


군사자문으로서 어떤 전쟁영화를 지향하나.


-<라이언 일병 구하기> 초반에 노르망디 상륙작전 장면이 나온다. 군인들이 총에 맞아 쓰러지는 광경을 잔인할 정도로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잘 만든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자극적이어서가 아니라, 전쟁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기 때문이다. 전쟁을 심각하게 직시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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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난 항상 혼자 움직이느라 촬영현장에서의 내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두질 못했다.
아이폰으로 셀카라도 찍을 수 있었을텐데 거의 찍은 사진이 없고 그 흔한 배우들과의 기념촬영 조차 안했으니...
여기저기 언론에 나온 사진들과 다른 스텝들의 사진들 속에 살짝 끼어든 내 모습들을 모아보니 지난 반년의 시간들이 휘리릭~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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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도 분명 이 영화의 스텝인데... 구차한 과정을 거쳐 시사회를 봤다.
영화 제작과정 전반에 걸쳐 성에 차지 않는 것 투성이었지만, 그래도 시나리오 작업부터 바쳐 온 시간이 얼만데... 최종편집을 거친 영화가 어떻게 나왔을지 나도 궁금했거든.
시나리오 작업할때 내가 머릿속에서 그렸던 그림의 50%만 나와도 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욕심이 너무 과했던가, 아님 여전히 한국영화판을 너무 순진하게 바라보고 있던가 둘중의 하나다.

2. 그나마 화면 때깔이라도 볼만한건, 인물들을 있어보이게 잡아낸건 순전히 감독과 촬영감독, 그리고 스텝들의 힘이다.
차라리 일당벌이 보조출연이 돈벌이엔 더 낫다는 영화판에서 '스텝'이란 이름으로 '종질'을 해야하는 '영화인'들 덕분에 이만한 '그림'이라도 나왔다.

3. 제작비가 130억? 정말?? 
    "에이~왜들이래~ 아마추어같이~"

4. 밀리터리 매니아 여러분들~ BOB랑 비교하지 마시길...
10부작 드라마인 BOB 한편 만들 돈도 안들어간 영화입니다.
장비와 복장의 고증... BOB나 퍼시픽을 기대하진 마세요.
고증을 안하거나 못한 것도 아니고 감독이 개념없는 것도 결코 아닙니다.
영화제작 현장과 그 과정에는 감독이나 저같은 '일개 군사자문 따위'의 힘은 보잘 것 없거든요.
'할건 다 하지만 그 노력들이 영화에는 거의 반영되지 않는다'가 정답입니다.

5. 영화속에 등장하는 71명의 학도병들과 수많은 인민군 연기자들의 노고는 아무리 칭찬해도 아깝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열심히 연기했지만 최종편집에서 수없이 잘려나간 학도병들과 인민군 조연및 단역 연기자 여러분들 고생했어요~

창우야, 병태야, 재선아, 광식아, 달영아, 풍천아, 남식아, 왕표야, 그리고 우리 766!
무슨놈의 영화촬영이 같이 쐬주 한잔 기울이기도 힘든지...
홍대서 함 뭉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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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크랭크업하자마자 공식 티저 예고편이 올라왔다.
지난 6개월... 만감이 교차하는데... 
영화는 현장에서는 지옥이고, 끝나고 나면 또 그 지옥 속에 들어가고픈 희안한 매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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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ft: Kim Serang, Center: Actor Kim Suengwoo, Right: Director Lee Jaehan)

Serang - Military Technical Advisor

'Into The Fire'
Coming June, 2010.

The Last Week of Film Shooting.

지난 5개월간 군사자문으로 일하며 나를 피말리게한 영화 '포화속으로'의 촬영이 마지막 한주만을 남겨두고있다.
촬영지가 경남 합천인 관계로 서울과 합천으로 오고가는 생활이 어언 석달... 
시나리오 작업과 프리프로덕션 기간부터 치면 5개월째 이 영화에 매달리고있다.
오늘 현장공개가 있었는데 따끈한 사진 한장 올리며...
쫑파티여, 어서 오라!!!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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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와 함께 하는 3일 간의 영화여행. 한국영상자료원에서는 DVD·블루레이 전문 포털 DVDPRIME과 블루레이 유관업체들과 함께 21일(금)~23일(일) 3일간,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블루레이 영화제’를 개최한다. ‘3 Days of BLU-RAY'라는 이름으로 진행될 이번 행사는 제목으로 진행될 이번 행사는 3개의 테마로 3일간 개최되며, 현재 최고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 블루레이의 10부작 올나잇 전편 상영을 비롯하여 최고의 음향과 영상으로 SF 영화의 전설 <매트릭스> 3부작 연속 상영, <내셔널 트레저 2> <핸콕> <호튼> 등 올 겨울 시즌 안방 극장을 공습할 대작 블루레이들의 전편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영화 상영 외에도 김세랑(밀리터리 전문가·미니어처 제작자, <태극기 휘날리며> 군사자문)과 김봉석(영화평론가) 등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 소니코리아가 선보이는 X4000 시리즈&BDP-S350 등 최신 홈시어터 기기 상설 전시, 메이저 출시사의 블루레이 출시 예정작 프리뷰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본 행사는 블루레이 프로모션과 부가판권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는 취지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다양하고 대중적인 프로그램 진행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기간 : 2008년 11월 21일(금)~2008년 11월 23일(토) 3일간

· 장소 :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1관

· 주최 : 한국영상자료원, DVD프라임

· 후원 : 워너홈비디오, Uek, 프리지엠, 아트서비스, 소니코리아, 영화진흥위원회

· 부대행사 : 해설상영


   - 21일 <밴드 오브 브라더스> 상영 전 해설 상영 : 김세랑(밀리터리 전문가, 미니어처 제작자.<태극기 휘날리며>군사자문) 


   - 22일 1시 <매트릭스> 상영 후 : 김봉석(영화평론가)


* 상영 전 해설

김세랑(밀리터리 전문가, 미니어처 제작자.<태극기 휘날리며>군사자문) 


* 상영일정

19:00   입장시작

19:20   오프닝 소개 : 블루레이 추첨 이벤트 포함

19:30   BOB 작품해설 : 김세랑(밀리터리 전문가, 미니어처 제작자, <태극기 휘날리며> 군사자문)

20:00~21:13   1화 - 커래히

21:13~22:05   2화 - 디데이

22:05~22:25   휴식

22:25~23:30   3화 - 카랑탕

23:30~00:30   4화 - 보충병

00:30~01:00   휴식(간식) : 워너에서 지원. 가기 전에 간식이라도 주는구나. 안녕 워너.

01:00~01:56   5화 - 교차로

01:56~03:03   6화 - 바스토뉴

03:03~03:20   휴식

03:20~04:33   7화 - 한계점

04:33~05:32   8화 - 마지막 정찰

05:32~05:50   휴식

05:50~06:48   9화 - 우리가 싸우는 이유

06:48~07:51   10화 - 전역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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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을 앞둔 님은 먼 곳에의 홈페이지 가보니 크레딧이 올라왔다.
프리 프로덕션에만 참가하고 정작 프로덕션 과정은 지켜보지 못했기 때문에 과연 내 자문내용이 얼마나 구현되었을지 아직 알지 못하는 상태.
뭐 어차피 군의상이랑 미술에 '전쟁영화'로써의 고증에 별 신경 안썼을 것이라는 점을 알기에 큰 기대는 없지만 그래도 궁금한 것은 사실.
시나리오는 나쁘지 않았는데...

근데 당연한 관례인 VIP/스텝 시사회 연락을 안해주는 것은 뭥미?
이럴때가 영화쪽 일 하기 젤 싫어질때다.

쳇~ 삐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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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기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군사/ 미술자문으로 참여한 이준익 감독의 영화 '님은 먼 곳에'가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전쟁터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는 저예산인데다가 미술의 디테일을 그다지 따지지 않는 감독님의 취향때문에 의상이나 장비의 군사적 고증재현도는 크게 기대할 수 없겠지만, 최소한 말도 안되는 장면들을 조금이나마 줄이는데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희망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본격적인 전쟁영화가 아니라 전쟁터를 배경으로 남편을 찾아 길을 떠난 수애의 로드무비와도 같은 영화이기 때문에 복장이나 장비고증, 전투신의 재현도같은 매니아적인 시선으로 보지 않는다면 제법 재미있고 괜찮은 영화가 될 것 같다.
먼저 예고편 한번 감상해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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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담당자에게 기본적인 고증자료는 다 전달을 해주었지만,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고증을 무시하고 대용품을 사용한 장면이 많을 것이라는 말을 촬영전 부터 들었다.
우드랜드 패턴의 철모피가 눈에 매우 거슬리지만 할 수 없다.
내가 뭘 어쩔 수 있는게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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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부대에 위문공연중인 장면.
갓 베트남에 도착해 배치를 기다리는 보충대라는 설정이다.
시나리오상에서는 은근히 유머러스한 장면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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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촬영은 태국에서 진행되었는데, 태국현지 스탭들과 조인해서 사이공 시가지 세트를 지었다.
세트는 제법 괜찮은 볼꺼리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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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들은 태국군이 보유하고 있는 실제 장비들을 사용했기 때문에 최소한 '모형 장갑차'와 'CG로 만든 헬리콥터'따위는 보지않아도 된다.
다 실제로 굴러가고 움직이는 것들이고, 이미 촬영전에 이 영화에 필요한 장비와 총기목록을 제작해서 전달해 주었으므로 그걸 토대로 재현해 촬영했다면 장비는 제법 볼만 할 듯.

영화는 오는 7월 31일 개봉예정이며,
공식 홈페이지: www.nim2008.co.kr
공식 블로그: nim2008.tistory.com
에서 더 많은 사진과 정보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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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에 작업했던 래퍼 Aka 상추 & 쇼티의 [마이티 마우스] 데뷔곡 '사랑해(피쳐링 윤은혜)' 뮤직비디오의 촬영현장 동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준비하고 촬영했던 것은 좀 지났는데, 준비기간이 생각보다 오래걸렸습니다.
이 작품은 커트마다 바뀌는 배경 그리기와 교체작업 말고는 기억나는게 없네요.(힘들어~~)
보다보면 동영상에 낯익은 것이 보일겁니다^^
좀더 자세한 촬영 뒷이야기와 사진들은 뮤비영상 공개후에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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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전, 내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 밀리터리 테크니컬 어드바이저(군사자문)로 참가했을때만 해도 '과연 국내에서 이 영화를 찍어낼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많이 해봐야만 했다.
기술적인 문제를 떠나서 오랜동안 전쟁영화의 맥이 끊겨있던 상태에서 전쟁영화라는 장르 자체가 낯설 각 분야의 스텝들이 이런 특수장르의 영화를 만들 준비가 되어 있는지가 가장 큰 내 의문점이었던 것이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그래서 무척이나 어렵게 제작된 영화였고,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이전에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밴드 오브 브라더스]라는 훌륭한 텍스트가 있었기에 이것이 모든 스텝들에게 좋은 교본이 되었음은 부인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헐리우드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 한국적인 재료와 양념을 버무려 만들어진 것이었고, 이제 소개할 개봉 예정작 [집결호]는 그 '태극기 휘날리며의 중화풍'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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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결호'는 1940년대 당시 중화인민군에서 사용하는 신호용 나팔소리중 '퇴각나팔 소리'를 듯한다.
영화는 중국 모택동의 인민정부와 장개석의 국민당군간의 국공내전을 배경으로 시작되며, 태극기 휘날리며가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시작에 배치한 것과 유사한 설정과 분위기로 진행이 된다.
탱크를 앞세워 밀려오는 국민당군의 공격 최전방 저지선을 맡은 중대장 구즈디를 주인공으로 그들의 영웅적인 최후와 명예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는 이 영화는 훗날 중화인민군의 항미 원조 전쟁(한국전쟁 참전)까지도 양념 처럼 다루고 있다.

참고로 이 영화를 두고 빨갱이 영화라는둥, 중공군 참전을 미화한다는 등의 이념적인 시각으로 보는 네티즌들이 많은 것 같은데, 이 영화가 사회주의 국가인 '중화인민공화국'에서 만들어진 영화라는 점을 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중국에서 만든 영화가 그들의 시각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고, 이런점에서 독일에서 만들어진 전쟁영화 '스탈린 그라드'나 러시아 영화인 '9중대', '즈베즈다'도 사실 이런 이념적인 시각에서 본다면 국내에서 개봉이 되어서는 안되는 영화일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런 논리라면 팍스 아메리카 사상으로 점철된 헐리웃의 수많은 영화 역시 배격해야할 대상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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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보면 태극기 휘날리며의 냄새를 물씬 느끼게 되는데, 이것은 영화를 연출한 감독 스스로가 태극기 휘날리며의 영향으로 만들게 되었다는 말을 공공연히 밝힌 것에서도 알 수 있을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태극기 휘날리며의 제작진이 상당수 참여했기 때문이다.
강제규 필름과 명필름이 합병해서 만들어진 MK픽쳐스가 이 영화의 제작에 참여를 했고, 이에 따라 태극기 휘날리며 당시 특수효과를 담당한 데몰리션의 정도안씨, 시각효과를 담당한 강종익씨, 사운드 이펙트를 담당한 김석원씨, 특수분장의 신재호씨등이 이 영화에 참여해 태극기 휘날리며를 만들며 쌓은 노하우를 고스란히 펼쳐 놓았다.

사실 집결호의 전투효과와 장면연출은 오히려 태극기 휘날리며의 그것보다 더 훌륭하다.
실제로 수년간 시간이 흐르며 기술이 더욱 발전했을뿐만 아니라 중국이라는 거대한 무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보니 태극기 당시 시간과 예산문제로 포기하거나 축소해야만 했던 부분들이 이 영화에서는 충분히 구현이 된 것이다.
게다가 중국 특유의 스케일과 물자 동원 능력, 그리고 사회주의 리얼리즘과 비장미가 더해지며 집결호는 한편의 훌륭한 전쟁영화가 갖출 대부분의 요건을 만족시킨다.
태극기 휘날리며 당시 헐리웃과는 차별화될 이미지를 찾기 위해 백병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고민하던 내 생각을 떠올리며 보게된 집결호는 그래서 개인적으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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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중대장 구즈디는 마치 태극기 휘날리며의 진태(장동건)와 라이언 일병구하기의 톰 행크스를 뒤섞어놓은 듯한 인물이다. 다양한 전투 액션씬을 소화해낼 뿐만 아니라 후반부에 깊은 감정연기까지도 멋지게 소화해서 극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인물이다.

영화는 공산권 무기와 국민당군이 사용한 서방의 무기가 어우러지며 당시의 시대적 재연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시각적으로 충분한 볼꺼리가 제공되고 만약 약간의 군사지식이 있는 분이라면 전투씬에 등장하는 M26 퍼싱 전차의 위용에 환호성을 내지를 수도 있을 것이다.(후반부에 등장하는 깡통 셔먼은 좀 깨지만...)

전쟁영화 매니아의 시각으로 보는 멋지거나 재미있는 장면 포인트들.
1. 막대한 물량으로 등장하는 국공내전 당시의 군복, 군장비들. - 저것들을 다 재현한 스케일이 부럽다.
2. M26 퍼싱 전차의 등장. - 단연 압권이다. 처음에는 실물이라고 착각할 정도였는데, 자세히 보니 중국제 차량을 개조해 만든 것 같지만 효과는 만점!
3. 깡통 셔먼. - 퍼싱과는 반대로 대충 만들어 등장하는 셔먼은 태극기 휘날리며의 그것보다도 못하다.
4. 항미 원조 전쟁 장면 -  전투씬은 없이 잠깐 에피소드로 등장하지만 국군을 칭할때 '이승만 군대'라고 말하는 장면은 고증 100%다. 실제로 한국전쟁 당시 중화인민군과 북한군은 남한정부를 인정하지 않았으므로 '이승만 괴뢰군'으로 불렀다.
5. 무기반납 장면에서 등장하는 영국제 소총 에피소드. - 국공 내전, 한국전을 거치며 생긴 중국군의 잡탕무기체계를 잘 보여주는 장면. 실제로 이 시기 중국군은 자국 무기는 물론이고 독일, 소련, 일본, 미국, 영국제 무기들을 닥치는대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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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볼때 이 영화는 실제 역사적인 사실에 근거해서 만들어져 리얼리티 면에서도 훌륭하고, 이를 재현해낸 영화의 비주얼 역시 훌륭하다.
영화가 문화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인민의 교화시키는 하나의 도구라는 사회주의 정신과 정책으로 미루어볼때 집결호는 중국인민들의 역사적인 의식을 고취시키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고 이런 사상적인 배경을 떠나 우리가 보기에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이다.
아마도 이 영화를 가장 불쾌하게 보게 될 사람들은 우리가 아닌 영화속에서의 적군, 즉 장개석의 국민당군이며 그들은 바로 지금의 대만(타이완) 국민들이다.
현재도 중국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중국은 지금까지도 '저들을 바닷속으로 밀어 넣어 버리겠다'는 말을 서슴치 않을 정도로 대만을 멸시하고 있다.

마치 우리와 북한과의 관계같지 않은가?
이게 바로 내가 집결호를 중국판 태극기 휘날리며라고 부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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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등장하는 퍼싱 전차. 국민당군이 사용하는 버전과 나중에 한국전쟁 장면에서 미군이 사용하는 것 두 장면에 걸쳐 등장한다. 처음에는 가동되는 실물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잘 만들어져 있는데, 자세히 뜯어보면 실제차량이 아니라 소련제 T계열의 전차를 카피해 만든 자국산 차량을 개조해서 만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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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탑 위의 기관총 탄약통을 보면 미국제 탄약통이 아닌 소련/ 중국군식의 탄약통이 부착되어 있음을 알 수 있고 궤도와 로드휠(바퀴) 역시 퍼싱의 그것과는 다르다. 휠만 보면 T-34용 스파이더 휠과 닮아있는데, 정확히 어떤 차량의 휠인지는 찾아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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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싸하게 만들어진 퍼싱과는 달리 여기 등장하는 셔먼은 완전히 '깡통' 수준이다.
아무리 중국이라고는 해도 역시 예산이 좀 부족했거나 시간이 촉박해 대강 날림으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타이거를 연상시키는 수직 전면 장갑판과 짖눌려버린 포방패에서는 대략 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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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분명 히어로물을 보며 자라긴 했는데, 의외로 난 히어로물에 그다지 열광을 하지 않는다.
과학관련 책을 미친듯이 탐독했던 나는 수퍼맨 1탄을 어머니 손 붙잡고 극장에서 보며 지구의 자전을 거꾸로 돌려 시간을 되돌리는 황당한 장면에서 흥미를 잃어 버렸다.

미국판 코믹스 히어로들은 모두 이런 비상식적인 설정으로 가득차 있었기때문에 상상력을 자극하기 보다는 유치하게 느껴졌고 내가 이후 '역사'라는 키워드에 집착하게 된 것 역시 어쩌면 이런 어린시절의 기억에 대한 반발이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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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나를 유일하다시피 열광케 만드는 것이 있으니 단연 배트맨이다.
코믹스나 옛날에 만들어진 개그에 가까운 TV시리즈가 아니라 팀버튼에 의해 재탄생한 배트맨은 그 어둡고 악마적인 이미지와 함께 새로운 히어로의 이미지를 내게 각인 시켰다.

난 배트맨을 볼때면 유럽의 오래된 건축물의 꼭대기에서 볼 수 있는 그로테스크한 악마나 괴물상들이 떠오른다. 길고 까만 망토를 드리우고 건물의 석상에 서 있는 이미지야말로 배트맨의 본 모습이고 알수없는 초능력이 아닌 불완전한 인간의 모습을 간직한 '박쥐 탈을 쓴 인간'이란 설정은 매혹적이다.
마치 70년대 허영만 화백의 만화 '각시탈'을 연상시키는 이런 설정은 다중적인 인격과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어서 그 자체로 매우 철학적이다.

이제 얼마 안있으면 다시 찾아올 새로운 배트맨 The Dark Knight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보다 강력하고 중세기사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로 모습이 바뀌었다.
배트맨의 수트는 더이상 쫄쫄이 타이즈가 아닌 갑옷처럼 바뀌었고 미간의 주름은 더욱 확실해져 배트맨 고유의 어두운 기운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 내고 있다.

배트카와 더불어 배트 바이크를 타고 망토를 휘날리며 달리는 배트맨을 빨리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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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더 다크 나이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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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작업한 신인가수 선하의 뮤직비디오 '샨티 샨티'가 공개되었다.
80~9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낸 분들이라면 익숙할 몽환적인 유로댄스풍의 곡인 샨티 샨티는 
'제2의 이효리'라는 수식어로 홍보중인 미스코리아 출신 가수인 선하의 데뷔곡이다.
단순하지만 중독성이 강한 멜로디와 중성적인 매력을 지닌 가수 
선하의 비주얼이 합쳐져 발생할 여파가 어느정도일지 지켜보자.



신인가수 샨티의 뮤직비디오 촬영중의 몇 컷.
80개가 넘는 대형 스피커 세트는 진정 간지 좔좔~ 촬영내내 실제로 이런 방을 하나 만들어 음악을 듣고 싶다는 욕망이 무럭무럭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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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준비과정중 포스팅한바 있는 벽 세트에서 촬영중인 가수 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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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주간 정말 사람의 혼을 쏙 빠지게 했던 두편의 뮤직비디오 작업이 모두 끝이 났다.
지난번 익스 작업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쉬울 줄 알았던 작업이 아주 사람 피를 말려 놓는 일이 될줄이야 누가 알았으랴.
오는 25일에 공중파를 통해 데뷔하게 될 신인가수 '선하'와 역시 신인 힙홥 듀오 '마이티 마우스'의 선전을 기대하며 두 가수들이 데뷔를 해야만 사진을 올릴 수 있기에 자세한 포스팅은 후에 하기로 한다.
한가지만 '천기누설'을 하자면, 짧지만 마이티 마우스의 뮤직 비디오에서는 랩터도 출연을 한다!
기대하시길... 개. 봉. 박.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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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리고 그 사랑을 떠나보낸다는 것은...

뱃속에서 우러나와 목청을 쥐어짜며 터져나오는,

그래서 허공에 울려 사그라드는 노랫소리와도 같다.


한번만...

단 한번만이라도.

ONCE.


Glen Hansard(The Frames) & Marketa Irglova 'Falling Slow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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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한국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나의 어린 시절은 미국 TV드라마가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 또래분들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전격Z작전, 에어울프, 맥가이버, 초원의 집, V같은 수많은 걸작 드라마들이 모두 미국 드라마였기에 요즘의 소위 '미드열풍'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그동안 SERANG WORLD에서도 미국 드라마 이야기가 종종 올라왔지만, 이번에는 현재 내가 열심히 보고 있는 방영중인 작품들에 대한 평가를 한번 내려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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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EROES 시즌2
시즌 땜빵용으로 등장했던 히어로스는 예상외의 인기를 누리며 시즌2가 나오기에 이르렀는데, 비슷한 장르인 4400이 그랬듯 왠지 시즌2로 넘어와서 힘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다.
시즌1이 캐릭터 소개및 떡밥 던져놓기였다면 시즌2에서는 그것을 좀 걷어 들여야 하는데 여전히 핵심을 놔둔채 겉도는 느낌. 능력이 겹치는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하면서 시즌1때의 신선함이 줄어든 것이 안타깝지만, 그래도 볼만한 드라마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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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3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유명해져버린 프리즌 브레이크는 시즌3로 넘어오면서 고유의 긴박감을 잃지 않는 것 까지는 좋은데, 역시 최근 미국드라마를 관통하고 있는 거대 음모설의 실체를 보여주는데에는 지극히 인색하다.
새라 텐크레디 박사가 죽어버리고 전편의 주요 캐릭터들이 모두 액스트라로 전락해버리고 나니 지나치게 마이클 스코필드와 링컨에게만 촛점이 맞춰지며 잔재미가 떨어져 버린 것.
'시간 끌기'로는 결코 재미를 늘일 수 없다는 법칙은 한국 드라마에만 적용되는 공식은 아닌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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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THE UNIT 시즌3
미 육군 델타포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유닛'은 대중적인 인기를 끌지는 못하고 있지만, 액션과 밀리터리물을 좋아하는 남성 시청자들에게는 은근한 지지를 받고 있는 매니악한 드라마다.
24시리즈가 하루에 일어나는 일을 시간대별로 그리고 있는 반면, 유닛은 매회 하나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한편 한편 봐나가는 맛도 있어서 좋다.
특히 TV드라마로는 상당히 스케일이 크고 최신 군사장비와 복장, 전술이 등장하며 고증도 충실해서 군사드라마로써 갖추어야할 기본기가 튼튼하다는 점이 강점.
듬직한데다가 리더쉽과 유머를 갖춘 조나스 블레인 상사역의 '전직 팔머 대통령님'을 비롯해서 캐릭터가 분명한 조연들 덕분에 극적인 재미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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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바이오닉 우먼
앞서 이야기한대로 8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외화들중 '600만불의 사나이'와 쌍벽을 이룬 '소머즈'의 리메이크 작.
원작이 주는 아련한 환타지와 재미에 방영전부터 큰 기대를 했던 작품인데, 막상 뚜껑이 열리고 나니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게 만드는 작품.
주인공은 이미지가 어울리기는 하지만 어린 시절 왠지 성숙한 여인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었던 소머즈의 '지적이면서도 강력하고 섹시한' 복합매력을 찾아보기 힘들고 어설픈 와이어 액션과 블레이드 런너를 연상케 하는 빗속의 옥상 결투 정도로는 요즘의 눈높이를 만족시키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꾸준히 보면 좀 나아질까 싶어서 6화까지 봤지만 볼 수록 잠이 쏟아지는 함량미달이다.
차라리 '원더우먼'을 리메이크 하는 것이 백배쯤 나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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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스타게이트 아틀란티스 시즌4
미국 SiFi채널의 스테디 셀러인 스타게이트 시리즈는 이미 방영된 10개 시즌의 SG-1에 이어 아틀란티스 시리즈가 전개되고 있다.
애초에 영화로 먼저 등장했던 스타게이트는 정작 스크린에서는 대박을 터트리진 못했지만, 골수팬들에 의해 TV시리즈는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고대문명을 빙자해 이집트와 그리스, 몽골등 다양한 문명들을 보여준 SG-1에 이어 전설속의 아틀란티스를 찾아나선 새로운 시리즈는 무대가 완전히 우주로 바뀌게 된다.
첨단 그래픽은 TV시리즈라는 점을 잊게 만들 정도로 우주공간과 아틀란티스를 멋지게 재현하고 종종 등장하는 전투장면 역시 보는 재미가 있다.
현재 아틀란티스 시즌4가 진행중이며  장장 10여개 시즌에 달하는 SG-1을 보지않고 바로 아틀란티스부터 봐도 큰 무리가 없는 이야기 전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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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닥터 하우스 시즌4
목발을 짚고 시니컬한 표정과 말투, 음담패설과 뒷통수 치기를 즐기며 향정신성 약품인 바이코딘에 쩔어사는 우리 하박사님은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미국드라마의 캐릭터다.
CSI처럼 과장되거나 허황되지 않으면서도 매회 놀라운 직관력으로 환자의 병을 쫒아가는 하박사의 이야기는 매력적인 캐릭터, 전문지식, 인생관, 그리고 적절하게 삽입되는 OST까지 가장 완벽한 TV드라마의 전형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시즌4에 와서는 이전까지 극을 팽팽하게 끌어오던 세명의 '조무래기들'을 주변인물로 전락시키는 대신 테스팅을 가장하여 새로운 조연들을 심어보고자 하는 제작진의 의도가 엿보이는데, 과연 어떤 인물이 마지막까지 하우스의 '새로운 조무래기들'로 남게될지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다.
하여간 못되먹은 하박사님과 귀여울 정도로 멍청한 윌슨, 그리고 Sexy Bomb인 닥터 커디의 끝없는 질주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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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더 쉴드 시즌6
6개의 시즌이 말해주듯 은근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경찰관련 드라마인 더 쉴드는 '경찰배지'를 뜻하는 제목처럼 '경찰' 그 자체를 다루고 있다.
과연 경찰은 법의 수호자이자 민중의 지팡이인지, 무엇이 정의고 무엇이 악인지, 과연 인간의 본성은 무엇이고 돈의 유혹앞에 우린 얼마나 꿋꿋할 수 있는지등을 다루고 있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무거운 드라마이지만, 매회 벌어지는 사건과 주인공인 형사 '빅 맥키'를 위시한 그의 일당들이 벌이는 과감하고도 황당한 활극에 빠져있노라면 어느새 한 시즌을 다 봐버린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괜찮은 드라마다.
매번 볼때마다 금빛으로 번쩍이는 경찰배지를 암울한 이미지와 오버랩시켜놓은 타이틀이 참 잘만들어졌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참,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 '판타스틱4' 시리즈에서 바위인간으로 등장하는 인물이라는 점을 미리 알고보면 더 재미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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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LIFE

이번에 새로 시작한 드라마 '라이프'는 닥터 하우스에 이어 가장 주목할만한 드라마중의 하나이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12년간 감옥살이를 했다가 풀려난 한 경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라이프는 HBO의 걸작 전쟁 드라마인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주인공이었던 윈터스 대위역의 '데미안 루이스'가 주인공을 맏은 드라마다.
평범했던 전형적인 경찰이 감옥생활을 통해 놀라운 집중력과 통찰력을 갖게 되고, 아울러 '선' 사상에 빠지고 과일을 좋아하는, 약간 편집증적 증세를 보이는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미안 루이스는 마치 닥터 하우스의 휴 로리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복잡하면서도 다중적인 인물의 성격을 멋지게 연기할분만 아니라 외모에서도 어딘가 하박사님의 젊은 시절같은 느낌이 풍긴다.
매회 새로운 사건을 해결하는 한편, 자신이 감옥에 가게 되었던 12년전의 사건을 다시 추적해 나가는 이중구조로 극의 흐름이 펼쳐지며, 등장하는 대부분의 캐릭터가 어딘가 한군데가 모자라거나 문제가 있는 인물로 그려지는 점등으로 보아 작품 전반에 인간이란 무엇인가?,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원초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연기자는 물론이고 극의 전개와 스토리, 영상과 연출 모두 상당히 좋은 수작이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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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숙...
학창 시절, '삼포로 가는 길'이라는 영화를 보곤 어딘가 모를 신비한 분위기의 여주인공에 신경이 쓰인 적이 있었다.
요즘 처럼 인터넷도 없던 시절, '문 숙'이란 이름 두 글자만으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진 배우의 정보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
그리고 20여년이 흐른 오늘, 인터넷에서 그녀에 관한 기사를 보게 되었다.

“내 안의 상처가 이제야 진주가 됐다”

내.안.의.상.처.가.이.제.야.진.주.가.됐.다.

상처가,
진주가 되었다.


아아...
이 얼마나 놀랍고 대단한가.
기사를 읽다가 이 말 한마디에 온몸이 전율하듯 찌릿찌릿했다.

사랑한 자의, 겪은 자의, 바닥을 짚어 본 사람의,
그 숱한 고통의 시간을 살아 본 사람의 이 한마디는 단순하고도 명쾌하며 본질을 꿰뚫는 힘을 가졌다.

그녀의 나이 스무살 남짓.
마흔세살의 이혼남이었던 이만희 감독의 영화 '태양을 닮은 소녀'에 캐스팅되어 감독과 처음 만난 순간 운명적으로 사랑하게 된 그녀는 교외의 백양나무 숲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다.
미친듯이 사랑할 수 있었던 시간은 겨우 1년.
지병이 있음을 차마 말하지 못했던 이만희 감독은 "아무래도 네게서 아주 멀리 떠나야 할 것 같다."는 말을 남기곤 피를 토하며 1975년, 세상을 뜨고 말았다.

말해서 무엇할까?
인기절정의 순간 찾아 온 이 사건으로 그녀는 한국을 떠나 구도의 길을 걷게 만들었다.
폭풍과도 같은 방황의 시간을 거쳐 다다른 마우이 섬에서 그녀는 화가이자 요가, 명상을 하는 구도인이 되어 있었다.

"내가 받은 햇볕만큼 그을린 얼굴과 자연처럼 물드는 흰 머리카락이 자랑스럽다”고 말하는 그녀는, 더이상 꽃다운 연예인이나 여인이 아닌 '인간으로써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되어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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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이미 포스팅한 적이 있는익스뮤비 세트작업익스뮤비 촬영현장 익스의 신곡 마리오네트 미술작업의 결과물이 나왔다.
뮤직비디오 촬영과 편집작업이 지난 추석연휴중 끝이 나고 드디어 공개가 된 것이다.
서 모 감독이 연휴를 반납하고 담배와 박카스에 찌든채 종편작업을 하고 있을때 편집실에 응원차 방문했었는데, 마치 예전에 잡지사를 하며 매달 마감을 할때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안쓰럽기 그지없었다.
어쨌든 모든 작업이 끝나고 뮤비가 방송을 타니 흐뭇한 것은 감출 수 없다. 열렬한 팬이 많은 서 감독의 팬들이여, 찬양하라~!!

아티스트: 익스(EX)-마리오네트. 감독: 서현승, 무대미술: 김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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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같은 며칠이 지나고 마침내 완성된 메인 세트.
배경그림과 지붕, 기둥, 무대가 들어서고 소품과 효과작업까지 마쳐지니 이제야 비로소 무대다운 무대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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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뒷쪽에서 강한 섬광조명을 터뜨려 촬영을 하면 몽환적인 하늘에서 번개가 치는 듯한 효과가 나게 된다.
전반적으로 신비하고 신화적인 분위기가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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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세트 점검이 끝나고 드디어 촬영 스탠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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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인공인 그룹 '익스'.
지난번에 대학가요제 대상을 받았던 팀인데, 원래 상큼발랄한 아마추어 밴드였다가 이번 곡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게 된다.
의상과 분장의 힘은 무섭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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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스탠바이 한 보컬 이상미양. 게임의 여전사 분위기 같기도 하고 만화 프리스트의 주인공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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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액션~!" 카메라가 돌고 무대도 돌고 조명은 춤추듯 빛난다.
노래와 배경이 서로 어우러져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작업을 한 사람에게는 가장 큰 기쁨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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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다소 힘들었지만 오래간만에 아주 재미있는 작업이었던 이번 작업과 촬영도 끝이 났다.
곧 또 다른 작업을 해야할 것 같은데, 밀린 일들은 많고 몸은 하나이니 무엇부터 풀어나가야 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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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간만에 뮤직비디오 미술 작업이다. 내가 주저없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뛰어난 감성을 가진 뮤직비디오 감독이라고 말할 수 있는 서모씨의 긴급의뢰로 갑작스럽게 진행하게 된 작업이다.
경기도 수색의 세트장으로 도착할때만 해도 자세한 정보가 없어서 이게 얼마나 큰 일이 될지 모르는 상태에서 갔는데, 도착후 얼마지나지 않아 난 여지없이 망가져 버렸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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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천막으로 만들어진 원통형 세트는 높이 6m, 천장의 원형지름이 10m, 그림을 그려야할 천막 둘레가 25m가량되는 대작업이었다. 이틀을 꼬박 새우다시피하며 작업하고 잠시 씻고 쉬러 들어온 지금까지도 이 세트는 아직 미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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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대 두단을 쌓고 대형 콤프레서와 에어브러시를 이용해 프리핸드, 프리스타일로 작업했는데, 서사적이면서도 음울하고 묵시록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하늘 그림을 그려달라는 주문이 떨어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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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서정적으로 보이는 하늘에서부터 점차 표정이 변하며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는 하늘까지를 파노라마 식으로 펼쳐 그려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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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지만 이렇게 흔치않은 작업은 은근한 도전정신을 불러 일으킬 뿐만 아니라 완성후의 성취감도 클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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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의 배경그림 작업이 끝난 오늘 새벽, 겨우 함께 일한 알바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성신여대 서양화학과에 재학중인 이 친구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마 작업을 끝내지 못했을 것 같다.
마이찬, 빛나, 소영, 소흔 모두들 수고했고 쌩유~~
이젠 더이상 목이랑 코에서 각양 각색의 물감이 나오지 않아서 좋겠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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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자고 나머지 세트 미술작업 하러 가야겠다... 에혀~~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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